여신금융협회는 25일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여전사 해외진출 전략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여신금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모색하는 여전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전략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상명대학교 서지용 교수는 ‘국내 여신금융사의 인도네시아·라오스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여신금융사는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배승욱 벤처시장연구원 박사는 ‘국내 캐피탈사의 우즈베키스탄 여신금융 진출전략 - 리스 할부금융 및 MFO 시장을 중심으로’를 통해 “소매여신 상품 수요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고성장·저부채 구조와 더불어 신용 침투율이 38.8%에 불과한 ‘블루오션’이며, 은행 민영화·WTO 가입 등 개혁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금융시스템 효율 제고도 기대되는 시장이라 진단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여전사 해외진출 현황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여전사는 오랜 기간 해외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축적된 소비자 중심 상품·서비스를 기반으로, 캡티브(captive) 전략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금융상품 공급 등 여신금융업권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