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금융정책 경험 공유, 역내 금융협력 강화 도모
기획재정부는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아시아 12개국 재무부·중앙은행 중견급 공무원 21명을 대상으로 금융정책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수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아시아 지역 12개국에서 온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금융정책 연수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 및 금융협력 강화 등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됐으며, 2009년부터는 몽골과 중앙아시아까지 추가해 초청 대상국을 확대했다. 작년까지 19년간 총 379명이 연수 과정을 이수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연수는 국내 학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경제·금융 발전 과정과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동시에 한국은행, 재정정보원, 한국거래소 등 정책현장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문화 현장방문도 확대해 보다 현장감 있는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2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금융·경제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내 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1월에 아시아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개최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재무부·중앙은행간 인적교류와 상호이해 증진, 역내 경제·금융 분야 협력을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