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카자흐스탄 국립은행(NBK)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텡게(Digital Tenge)를 2026년 중 ‘산업적 운영’ 단계로 전환하여 일반 국민의 이용을 허용할 방침임
•동시에 국경 간 결제 시범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CBDC를 활용한 결제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
◆ 이슈 개요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026년 5월 디지털 텡게 프로젝트의 운영 단계 전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힘
•디지털 텡게는 현금·예금에 이은 카자흐스탄 국가화폐의 제3의 형태로, 토큰 기반 모델과 2단계 아키텍처(중앙은행 발행·상업은행 서비스 제공)로 설계됨
•2023년 11월 5개 참여 은행과 함께 발행 및 개인 간(P2P) 결제 시범 사업으로 출범한 이후, 2024년부터 파일럿 시나리오를 확장하며 단계적으로 상용화 기반을 다져옴
•카자흐스탄 정부는 디지털 텡게를 기존 현금 또는 비현금 결제수단의 의무적 대체재가 아닌, 프로그래머빌리티(Programmability)*를 활용해 공공자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보완적 결제수단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음
* 프로그래머빌리티(Programmability): 토큰 단위로 사용처·기간·조건 등 제약을 설정해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함
•본격적 상용 전환을 앞두고 법률·시행령·법령 다수 개정이 선행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법적·금융안정성 측면의 안전장치 마련이 병행되고 있음
◆ 주요 내용 상세
상용화 추진 방향 및 정책 기조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025년까지의 ‘제한적 운영’ 단계를 거쳐 플랫폼의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신뢰성을 입증하였으며, 산업적 운영 전환 이후부터는 일반 개인 이용자의 디지털 텡게 접근이 가능해질 예정임
•국립은행은 디지털 텡게가 근본적 성격의 사안임을 강조하며, 국가화폐의 제3 형태를 반영하기 위한 법률·시행령·법전 개정이 광범위하게 수반되어야 함을 언급함
•정부는 전 국민·전 정부기관에 디지털 텡게를 일률적으로 배포하는 방식이 아닌, 프로그래머빌리티를 통해 해결 가능한 핵심 문제 영역을 선별하는 접근법을 채택함
파일럿 운영 성과 및 활용 시나리오
2024년부터 적용된 8개 파일럿 시나리오를 통해 누적 발행액이 3,366억 디지털 텡게(약 6억 8,590만 달러)에 달하였으며, 1,000건 이상의 거래가 수행됨
•국부펀드 자금 집행 모니터링: 도스티크-모이인티(Dostyk-Moiynty) 철도, 탈디코르간-우샤랄(Taldykorgan-Usharal) 가스 파이프라인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디지털 통화 마킹(marking) 메커니즘을 적용해 예산 집행 내역을 추적함
•시장 부문 시범 적용: 카자흐스탄 축구 연맹 자금의 목적 외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범 사업이 수행됨
•공공 조달 및 정책금융: 2025년 말부터 국립은행과 그 자회사의 조달이 디지털 텡게로 집행되었고, 다무(DAMU) 기업개발펀드와 카자흐스탄 개발은행(DBK)을 통한 파일럿 대출 프로젝트가 2025년 말 출시됨
국경 간 결제 시범사업 추진
디지털 텡게를 국내 시장 외부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대상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음
•2026년 말까지 국경 간 시범 결제를 실시하고, 2027년 중반에 본격적인 활용범위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임
◆ 향후 전망 및 글로벌 동향
프로그래머블 머니로서 활용 영역 확장 전망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디지털 텡게의 산업적 운영 전환을 계기로, 프로그래머빌리티를 활용해 해결 가능한 문제 영역을 우선적으로 식별·확대해 나갈 방침임
•국내 적용에서 국경 간 결제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경로가 제시되었으며, 국경간 결제 분야 본격 확장은 2027년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음
•다만 디지털 텡게의 도입이 기존 결제수단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닌 보완적 성격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상용 전환 이후에도 사용자 측면의 점진적 확산이 예상됨
IMF의 권고와 국제기구 차원의 평가
•IMF는 2024년 5~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 실사단을 파견하여 국립은행과 국가결제공사(NPCK)의 디지털 텡게 다음 단계 추진 방안을 평가함
•IMF 실사단은 디지털 텡게 발행을 위한 법적 확실성 확보를 최우선 권고 사항으로 제시하였으며, 활용사례의 우선순위 설정과 사례별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마련을 권고함
•IMF는 또한 활용사례 우선순위화 과정에서 디지털 텡게 플랫폼의 기술적 역량과 사이버 회복력(cyber resilience)을 함께 고려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더 넓은 활용사례 확장에 따른 금융안정성 영향 채널을 점검하고 관련 세이프가드를 검증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함
※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