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3~16일 베트남 호치민과 호주 시드니를 차례로 방문해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과 한-호주 금융협력포럼에 각각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치민에서 열린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은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양국이 공동 개최한 행사다. 응우옌 흐우 후언 호치민 국제금융센터 부운영기관장과 권태한 주호치민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위원은 축사에서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금융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금융중심지 발전 전략을 비롯해 QR결제 연동, 한국형 부실채권(NPL) 정리시스템 수출 등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주 금융협력포럼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가 호주에서 개최한 첫 포럼이자, 호주가 해외 금융당국과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행사다. '금융안정과 장기적인 금융보안'을 주제로 △한-호주 고위급 대화 △주택금융·자본배분과 금융안정 △노후소득보장체계(연금)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양국은 첫 세션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와 스트레스 테스트 등 사전적 대응, 그리고 양국 금융당국 간 상시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호주가 탄소배출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국가 목표로 추진하는 동시에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인프라와 방위산업 등에서 금융과 실물 부문의 협력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박 위원은 포럼 이후 호주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성물산·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현지 진출 기업을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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