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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브리프

홍콩, 채권·외환 시장 및 역외 위안화 발전을 위한 11개 조치 발표…채권통 확대·역외 위안화 유동성 강화

  • 작성자 ec21rnc
  • 등록일 2026.07.24
◆ 핵심 요약
홍콩 통화청(HKMA)·중국 인민은행(PBoC)·증권선물위원회(SFC)가 2026년 7월 홍콩의 채권·외환(FIC) 시장과 역외 위안화(RMB) 거래 확대를 위한 11개 조치를 공동 발표함
홍콩과 중국 본토를 잇는 채권·파생상품 거래 경로를 확대하고 역외 위안화 자금 공급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며, 홍콩의 국제금융 중심지 및 역외 위안화 거래 거점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치임
◆ 이슈 개요
2026년 7월 HKMA·PBoC·SFC가 '홍콩 FIC·채권통 서밋'에서 11개 조치를 공동 발표하였음.
11개 조치는 채권·외환 시장 발전과 본토-홍콩 간 금융시장 연결성을 강화하는 6개 조치, 그리고 역외 위안화 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5개 조치로 구분됨
HKMA는 이번 조치를 구상 단계부터 시행까지 중국 인민은행과 긴밀히 협력하여 준비하였으며, 시장과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하였다고 밝힘
이번 조치의 목적은 홍콩을 채권·외환 거래와 역외 위안화 거래의 거점이자 국제금융 중심지로 강화하는 데 있음
일부 조치는 시행 시점이 확정되어 있어, 발표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이행될 예정임
◆ 주요 내용 상세
채권·외환 시장 인프라와 채권통 확대
채권·외환 관련 6개 조치는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토 투자자의 홍콩 채권 투자 경로인 채권통 남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둠
*채권통(債券通, Bond Connect): 홍콩과 중국 본토 채권시장을 연결하는 상호개방 제도로, 남향(Southbound) 경로는 중국 본토 투자자가 홍콩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를 의미함
홍콩거래소(HKEX)와 중국외환거래센터가 홍콩에 채권·외환 전자거래 플랫폼을 공동 구축함
채권통(債券通, Bond Connect) 남향(Southbound) 경로의 연간 투자 한도를 5,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확대함
채권통 남향 경로로 매입한 채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매매*를 신규 허용하고, 투자 가능 상품을 홍콩달러·위안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까지 확대하며, 마카오 채권시장과의 연결 및 시장조성자 관리도 강화함
*환매조건부매매(repo): 채권을 매도하면서 일정 기간 후 정해진 가격에 재매입하기로 약정하는 거래로, 사실상 채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결제·담보·파생상품 제도 개선
해외 투자자의 본토 채권 투자 경로인 채권통 북향과 파생상품 제도를 개선하여 거래·결제 효율성을 제고함
채권통 북향(Northbound)* 경로로 보유한 중국 국채를, 홍콩 청산기관인 HKFE청산소(HKCC)와 홍콩증권거래소 옵션청산소(SEOCH)에서 증거금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함
*채권통 북향(Northbound) 경로: 해외 투자자가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
채권통 북향 경로의 결제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홍콩(CMU)과 중국(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 CCDC)의 결제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여 결제 효율성을 제고함
스왑커넥트(Swap Connect)* 거래에 새로운 기준금리로 은행 간 7일물 금리(FDR007)를 추가함
*스왑커넥트: 홍콩과 본토 투자자가 상대 시장의 금리스왑 등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상호 연결 제도
홍콩거래소에 5년 만기 중국 국채(CGB) 선물을 2026년 8월 3일 상장함
역외 위안화 시장 지원 조치
역외 위안화 관련 5개 조치는 위안화 자금 공급을 확충하고, 무역·투자 등 실물 경제활동에서의 위안화 활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둠
HKMA의 위안화 비즈니스 퍼실리티* 규모를 2,000억 위안에서 5,000억 위안으로 확대하고, 9개월·2년·3년 만기를 신설함(2026년 7월 시행)
*위안화 비즈니스 퍼실리티(RMB Business Facility): HKMA가 은행에 위안화를 대출하여 은행의 위안화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제도
은행의 단기 위안화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일물 역외 위안화를 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함. 아울러 역외 위안화 단기 채권 발행을 통해 시장에 만기별 금리 기준(수익률곡선)을 형성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함
인도네시아 루피아(IDR)와 역외 위안화(CNH)*의 직접 거래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HKMA·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중국 인민은행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역외 위안화(CNH): 중국 본토 밖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로, 본토 내 위안화(CNY)와 구분됨
◆ 향후 전망 및 글로벌 동향
시행 일정과 남은 과제
위안화 비즈니스 퍼실리티 확대는 2026년 7월부터, 5년 만기 중국 국채 선물 상장은 8월 부터 시행되며, 7일물 위안화 공급 방안과 역외 위안화 단기 채권 발행 등은 세부 내용이 추후 발표될 예정임
HKMA는 시장과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한 이번 조치가 업계에 보다 넓은 정책 여지와 거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역외 위안화의 국제적 확산과 홍콩 거점 기능 강화
HKMA는 위안화 비즈니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세안·중동·유럽 기업에 역외 위안화 자금을 전달하는 경로가 이미 구축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번 확대는 자금 운용과 직접투자 등 실물 경제활동에서의 위안화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임
인도네시아와의 직접 거래 체계 구축은 역내 통화·금융 협력을 심화하고, 무역·투자에서의 위안화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임
HKMA는 중국 인민은행이 각국 중앙은행·국제기구·국부펀드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위안화 대차 제도(FIMA 위안화 레포)에 최초로 참여한 통화당국이 되어 첫 거래를 완료하였으며, 이를 위안화의 국제적 활용을 확대하는 조치로 평가함
※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