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와 태국의 주요 정책금융기관 대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선진화된 금융 노하우를 전수했다. 각국의 신용보증제도는 물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기반한 최신 금융혁신 사례를 폭넓게 공유했다. 신보는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지고 국가 간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폴란드개발은행(BGK)과 '제2차 실무협의회'를 진행했다.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은행인 BGK에서는 마르타 포스투와 수석부행장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했다. 양측은 혁신 스타트업 금융과 리스크 관리, 디지털 전환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태국 재무부 산하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의 '제20차 실무협의회'가 열렸다.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두 기관은 신보 창립 50주년의 발자취와 핵심 성과를 함께 짚어봤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트렌드 대응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에 방한한 두 국가의 대표단은 신보의 주요 인프라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밀착 교류를 이어갔다. 스타트업 육성 전용 공간인 '네스트(NEST) 광진'과 신보의 역사가 담긴 교육홍보관 '크레디움'을 차례로 방문했다. 해외 대표단은 한국의 체계적인 혁신 기업 지원 시스템과 실무적인 적용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정책금융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파트너 기관들과의 잦은 교류를 통해 굳건한 경제 협력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각국의 신용보증제도가 함께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