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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거래소 22년 만에 MOU 새판…거래시간·T+1 공조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6.09.09

거래시간 연장은 한국거래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장 구조 개편 과제다. 거래소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을 열어 정규장 이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2027년 말을 목표로 거래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NYSE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해외 주요 시장이 장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스템 안정성과 유동성 관리 문제 등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거래시간이 늘어날수록 증권사 주문·전산 시스템부터 시장감시와 청산·결제까지 인프라 전반을 함께 손봐야 하기 때문이다.


결제주기 단축도 핵심 협력 분야다. 미국은 2024 5월 주식 등 주요 증권의 결제주기를 T+2에서 T+1로 단축했다. 국내에서도 금융당국과 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한 워킹그룹이 오는 10월을 목표로 T+1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이번 MOU가 양 거래소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린 마틴 NYSE 사장도 한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투자자와 혁신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양 거래소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MOU 체결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를 상대로 한 한국 증시 세일즈에도 나선다. 다음달 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과 공동으로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in New York’을 열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 약 20곳을 만난다. 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국내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 제고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거래시간 확대와 결제주기 단축 등 인프라 개편을 해외 자금 유치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욕 일정에 앞서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시장 진출과 자금조달 경험, 현지 투자환경 등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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