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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협 뉴스

해금협, 아시아 7개국 금융 관계자 연수…금융 인프라 체험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6.10.30
지급결제, 자본시장, 신용정보·평가, 보증 등 분야별 기관 방문…강의·토론 병행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이하 해금협)가 아시아 7개국 금융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금융 인프라를 체험해 보고 자국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금협은 지난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공무원·금융관계자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태국의 금융관계자 및 해금협 회원기관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문가들이 금융협력 사례 및 개발도상국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연수생들의 그룹 발표가 이어졌다.

사라 제크리(Sarah Zekri) WB 프로그램 매니저는 "세계은행의 서울금융혁신센터(SCFI)는 한국 신탁기금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금융 안정과 회복력 강화,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금융 확대, 혁신 및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그는 필리핀의 디지털 금융감독 및 전자 고객확인(eKYC) 도입 지원, 미얀마 금융기관의 신용관리·디지털 전환·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 등 한국 금융기관과의 지식 공유와 기술협력이 협력국 제도개선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성수 아시아개발은행 금융부문 선임위원은 타지키스탄 중소기업 금융지원 사업 추진안을 소개했다.

김 위원은 "타지키스탄 중소기업은 고금리와 과도한 담보 요구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은 총 2천만 달러 규모의 양허성 대출(Concessional Loan)을 통해 최초 대출 이용기업, 녹색투자, 여성기업 및 이슬람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역량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의 대출심사 전환을 지원하고, 중앙은행의 바젤Ⅱ 도입과 금융산업 디지털화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문가 주제 발표 이후에는 연수생들이 그룹 발표에 임했다. 연수생들은 한국과 자국의 금융 인프라를 비교·분석한 결과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수생들은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1주간의 연수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의 금융인프라 및 디지털 금융정책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금융결제원, SGI서울보증, NICE평가정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 해금협 회원기관을 방문해 사업 분야 및 역할에 대해 배웠다.

특히 지급결제, 자본시장, 신용정보·평가, 보증 관련 인프라 업(業)권으로 그룹을 나눠 전문적인 강의와 토론을 하면서 각국 상황에 맞춘 심화 학습을 진행했다.

서병호 해금협 센터장은 "이번 연수와 세미나는 우리나라 금융 인프라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며, "해금협은 글로벌 금융 협력을 계속 확대해 우리나라 금융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금협은 2013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로, 총 24개의 공공·민간 금융기관 및 금융협회들로 구성됐다. 해금협의 운영은 한국금융연구원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