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3개국 예금보험기구 직원 47명이 한국을 찾아 한국 예금보험공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다.예보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본사와 충주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제11회 KDIC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KDIC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1996년 설립 후 은행 뿐 아니라 보험·증권 등 5개 업권을 통합해 예금보험제도를 운영하고, IMF 외환위기, 대규모 저축은행 사태 등을 극복한 한국 예보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전수하기 위한 연수프로그램이다.올해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4개 대륙 23개국 예보 직원 47명이 한국을 찾아 '예금보험과 기금관리'를 주제로 한 연수에 참여했다.참가자들은 22일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금융연구원,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한국투자공사 등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세계은행의 해외지식 전수 경험, 예보의 발전 방향, ADBI의 아태지역 역량 강화 활동, 한국의 연기금 운용사례를 들었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예보 직원으로부터 한국의 예금보험제도, 기금관리, 자산부채관리(ALM) 기반 기금운용체계 등에 대한 예보 직원의 생생한 강의와 보험금 지급, 보험료 산정 등을 직접 실습한다. 오는 25일에는 예보 사장과 격식 없이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 교육센터가 위치한 충주시와의 협업으로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예보는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예금보험과 금융구조조정을 벤치마킹하고 증가하는 외화예금에 따른 예보기구의 위험관리 기법을 토론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