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도입 현황 및 3대 심화 과제
본 청사진은 2025년 홍콩의 기술 성숙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 기술별 도입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상세히 진단함
•2025년 기준 AI(75%)와 분산원장기술*(45%) 도입률은 증가했으나, 고성능 컴퓨팅(23%)과 양자컴퓨팅(7%)은 여전히 초기 탐색 단계에 머무름
*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거래 기록을 중앙 서버가 아닌 여러 노드에 분산 저장하고, 상호 검증을 통해 신뢰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기술
•참여 기관의 75%가 가장 큰 장벽으로 '높은 구현 비용'을 지적했으며, 일례로 DLT 통합 비용이 기존 시스템 유지비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짐. 또한, 다수 은행이 일괄처리 방식*의 시스템을 쓰고 있어, 실시간 데이터가 필요한 최신 AI 애플리케이션과 구조적 마찰이 발생함
* 일괄처리(batch processing) 시스템: 다수의 거래나 업무 요청을 일정 기간 동안 축적했다가, 예약된 시점에 묶음(batch) 단위로 처리하는 백엔드 처리 구조
•무엇보다 홍콩 금융권은 프론트오피스 전문성 대체 한계, 환각(hallucination) 현상 우려 등으로 AI를 고객 대면 업무에 전면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상세 설명
이에 HKMA는 향후 수개월 내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임
•양자컴퓨팅 대비 지수(Quantum Preparedness Index): 금융산업이 의존하는 암호화 기술에 대한 양자컴퓨팅의 파급력을 고려하여, 은행권의 포스트퀀텀암호화* 전환 준비도를 평가하는 지수를 개발함. 동 지수는 현황 진단뿐 아니라 향후 수년간의 측정 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하고, PQC 전환 과정 전반에 걸친 실질적 지원 방향을 안내할 예정임
* 포스트퀀텀암호화(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암호기술을 의미
•신규 리스크 데이터 전략(New Risk Data Strategy): 은행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제고하여 AI·DLT 고도화 적용 기반을 마련함. 강화된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고급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HKMA의 세분화 데이터 보고(Granular Data Reporting) 이니셔티브 확장을 지원함
•핀테크 사이버보안 기준(Fintech Cybersecurity Baseline): AI·DLT의 신규 적용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은행과 협력하는 핀테크 솔루션 제공사를 대상으로 한 산업 주도의 표준화된 사이버보안 기준을 수립함. 이를 통해 생태계 전반의 신뢰와 복원력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핀테크 파트너에 대한 실사 절차 효율성을 제고함
•역량 개발 지원(Competency Development Support): 인간-기계 상호작용 역량에 초점을 맞추어 일반 핀테크 사용자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가이던스를 제공함. AI 활용 역량 격차(숙련도·규제 지식·현지 경험 부족 등)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직무역량 벤치마크를 마련할 방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