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과거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과 역량을 베트남에 전수한다. 캠코는 지난달 3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베트남 자산유동화(ABS) 제도 도입을 위한 법적 체계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최근 급증하는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자산유동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을 국가적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ADB에 관련 컨설팅을 요청함에 따라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됐다.
캠코는 5개 전문기관과 협력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25개월간 캠코는 △베트남 ABS 법제도 분석 △정책 제언 △ABS 발행 가이드라인 수립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수행하며 베트남 금융시장 안전망 구축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한국의 금융제도와 기법이 베트남의 금융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나아가 이번 사업이 국내 투자자의 베트남 자본시장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